[MATCH REVIEW] ‘반전 신호탄’ 용인FC, 상위권 부산 2-0 격파
2026-08-12
- 김보섭 ‘조커 카드’ 적중…헤더 선제골로 승리 발판 마련
- 폭염에도 멈추지 않은 압박과 활동량…상위권 부산 상대로 저돌적인 경기 운영
- 강신명 쐐기골까지…공수 전반 고른 활약으로 홈 승점 3점 확보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이하 용인FC)이 홈에서 상위권 부산아이파크를 제압하며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이어간 용인FC는 후반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용인FC는 8월 7일(금)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용인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티뉴, 최치웅, 가브리엘이 최전방에 배치됐으며 김한길, 김한서, 김진호, 조재훈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강신명, 곽윤호, 이진섭이 자리했다.
용인FC는 경기 초반부터 상위권 부산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높은 활동량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공을 탈취한 뒤 빠르게 전진하는 저돌적인 경기 운영으로 부산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중원에서는 김한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전방으로 과감하게 찔러주는 패스를 통해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김진호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과 압박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비티뉴의 날카로운 왼발도 용인FC 공격의 중요한 무기가 됐다. 정확한 킥과 기술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세트피스에서도 날카로운 볼을 공급하며 부산 수비를 긴장시켰다. 가브리엘 역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 돌파로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상대 수비에 지속적인 부담을 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용인FC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강도를 유지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최윤겸 감독이 꺼낸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부산 수비를 흔든 김보섭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현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보섭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 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김보섭은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과 측면 플레이가 강점인 김보섭이 머리로 득점을 완성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주무기뿐만 아니라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과 집중력까지 보여주며 공격 자원으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 골의 리드를 잡은 용인FC는 수세적으로 내려서지 않고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부산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신진호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진섭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강신명이 놓치지 않았다. 강신명은 문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골 차로 앞선 경기 막판까지 용인FC의 공격 의지는 계속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석현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용인FC는 공격과 중원, 수비 전반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한서는 풍부한 활동량과 전진 패스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비티뉴와 가브리엘은 개인 능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조재훈은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인터셉트로 중심을 잡았으며, 교체 투입된 김보섭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강신명이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 종료까지 활동량과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상위권 부산을 상대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최근 경기에서 확인한 다양한 선수 조합과 공격 옵션이 실제 득점과 승리로 이어지며 용인FC가 보여주고 있는 변화에도 힘을 실었다.
용인FC는 이날 공격진부터 중원, 수비진까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두 골을 만들어내는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홈 팬들 앞에서 공수에 걸친 고른 활약으로 상위권 부산을 제압한 용인FC는 후반기 반등을 위한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품에 안았다.
한편, 용인FC는 오는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상위권 부산을 꺾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용인FC가 이번 승리의 기세를 원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