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 REVIEW] “김보섭의 날카로운 크로스 빛났다” 용인FC, 극적 동점골에도 전남 원정서 석패
2026-10-15
- 용인FC, 전남 원정서 1-2 패배…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에도 아쉬운 결과
- 김보섭의 정교한 크로스, 진태호의 연결 거쳐 최치웅의 극적인 동점골 완성
- 시즌 내내 빛난 김보섭의 크로스 능력…측면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존재감
- 용인FC, 17일 안산과의 홈경기서 분위기 반전 도전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이하 용인FC)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추가시간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용인FC는 지난 10월 10일(토)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 나선 용인FC는 석현준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김보섭, 자르델, 김진호를 2선에 내세워 전남의 골문을 공략했다. 중원에는 김한서와 최영준이 나섰으며, 김한길, 임채민, 곽윤호, 김현준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용인FC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전반 10분 석현준의 패스를 받은 김진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전남이었다. 전반 41분 발디비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용인FC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용인FC는 진태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이진섭과 최치웅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더했다. 후반 20분 석현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용인FC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김보섭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진태호가 문전으로 연결했다. 마지막으로 최치웅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 선수의 유기적인 호흡이 만들어낸 득점으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은 용인FC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특히 이번 동점골의 출발점이 된 김보섭의 정교한 크로스가 빛났다. 김보섭은 올 시즌 측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꾸준히 공격 기회를 창출해 왔다. 시즌 중 기록한 6개의 도움에서도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 전개가 두드러졌으며, 정확한 킥과 동료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보섭과 최치웅의 호흡 역시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김포FC와의 경기에서도 김보섭의 크로스를 최치웅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합작한 바 있다. 이번 전남전에서도 김보섭의 크로스가 진태호를 거쳐 최치웅의 동점골로 이어지며 다시 한번 공격에서의 호흡을 보여줬다.
그러나 동점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추상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결국 경기는 1-2 패배로 마무리됐다.
용인FC는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동점 직후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만들어낸 동점골이 승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김보섭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작으로 진태호와 최치웅이 완성한 동점골은 이번 경기에서 돋보인 장면이었다. 용인FC는 공격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장면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기 막판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한편, 용인FC는 오는 10월 17일(토)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